요즘 출시되는 '태블릿PC'와는 거리가 먼 태블릿 노트북 IBM ThinkPad X41T.
기존 X41기종에 와콤 태블릿 기술을 더한 제품이다.
이젠 구닥다리 노트북이 된 이놈에다가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윈도우 8.1과 윈도우10을 설치해 보았다.
*. 본 포스팅은 2014년 11월 최초 작성되었습니다.
초기형 센트리노 CPU가 장착된 구형 노트북에는 윈도우8이 대체로 설치되지 않지만, 이 녀석은 도선 CPU라 그런지 일단은 설치되었다.
윈도우7과 달리 유선랜, 지문인식기, 와콤 태블릿 드라이버 등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자동으로 잡힌다.
(무선랜의 경우 처음에는 안 잡히지만, 윈도우 업데이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잡힌다)
다 좋은데 안타깝게도 GMA900 그래픽 드라이버는 윈도우 8.1에서 지원되지 않는다.
윈도우 비스타용 드라이버조차 먹히지 않는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소용없다.
(tpholic에 윈도우8용 야매 그래픽 드라이버라는 것이 올라와 있긴 하지만 설치하면 노란색 느낌표가 뜬다)
야매 드라이버조차 먹히지 않는 이유는 윈도우8부터는 WDDM만 지원하고 XPDM을 아예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바로가기].
X41T의 GMA900은 XPDM만 되기 때문에 윈도우8.1과 윈도우10은 포기하는 게 좋다.
윈도우7이 최선이다.
윈도우7이 최선이다.
결국 Microsoft 기본 디스플레이 어댑터 드라이버(WDDM 1.3)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캡쳐화면과 같이 DirectX 기능은 일단 '사용'으로 뜬다.
하지만 정식 드라이버가 지원되지 않아서 그런지 유튜브, 네이버 동영상은 전체화면으로 감상하기 어렵다.
곰플레이어로 동영상 감상시에도 출렁이는 듯한 용궁 모니터 현상이 나타난다.
스토어 앱은 별 무리없이 구동되긴 하지만 1024x768의 낮은 해상도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
보시다시피 해상도가 낮아서 기사제목만 표시된다.
현재는 윈도우8.1 보안 지원이 종료되었고 스토어 앱은 사용할 수 없다.
익스플로러로 플래시 플레이어를 요구하는 사이트 접속시 'Internet Explorer의 작동이 중지되었습니다' 메시지가 뜬다.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와 궁합이 안 맞는 듯 하지만, 윈도우 업데이트를 해 주면 문제가 해결된다.
추후 윈도우10을 설치해 봤는데, 도선 CPU에는 매우 버겁다.
윈도우10 초기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까지 사용하고 매각해 버렸는데, 윈도우10 최종 22H2 빌드는 구동 자체가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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