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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툴 세트 구입해서 끊어진 랜선 수리 후기

새로 이사온 집에 단자함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모뎀에서 각 방마다 유선랜 케이블을 설치했다.
오랫동안 문제없이 잘 사용했는데, 최근에 케이블 한쪽이 끊어져 버렸다.
어쩔 수 없이 컴퓨터에 무선랜카드를 달아서 와이파이로 연결했는데, 접속이 불안정해서 랜케이블을 수리하기로 했다.



혹시나 해서 동사무소 공구대여 서비스 품목 중 랜툴이 있는지 확인해 봤는데 없다.
앞으로도 아쉬울 때마다 사용할 것 같아서 그냥 랜툴 세트를 새로 사는 게 낫겠다 싶었다.
위 사진의 압착기와 탈피기 세트는 대략 4,800원 전후의 가격에 (배송비 미포함) 구입할 수 있다.


랜 커넥터는 낱개로 팔기도 한다. 개당 100원에 구입했다.


압착기와 탈피기.
통신회사 직원이 인터넷 설치할 때 흔히 보는 물건이지만 직접 구입하니까 좀 신기하다.


흔히 컴퓨터에 사용하는 RJ45 케이블 뿐만 아니라 6p, 4p 전화선 케이블도 제작할 수 있다.


가운데에 작두 역할을 하는 커터칼이 있다.
아주 유용하지만 자칫하다가는 손을 벨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탈피기 없이 커터칼을 써도 된다.
하지만 커터칼은 탈피기만큼 편리하지는 않은 듯하다.


물론 먼저 해야할 작업은 탈피기로 외피 벗기기.


크로스 케이블의 핀 배열은 좌측, 다이렉트 케이블의 핀 배열은 우측과 같다.
참고로 다이렉트 케이블은 서로 다른 장치(PC와 공유기 혹은 허브)를 연결할 때, 크로스 케이블은 서로 같은 장치(PC와 PC 등)를 연결할 때 사용한다.


공유기와 PC를 (서로 다른 장치를) 연결해야 하니까 다이렉트 케이블을 만들어야 한다.


끝부분이 삐뚤빼뚤하면 압착기 한켠에 있는 작두로 잘라주면 좋다.


끝부분이 삐뚤빼뚤하게 되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고,


마지막으로 압착기로 한번 꾸욱 눌러주면 끝이다.
사실 랜 테스터기를 사용해서 점검을 해야 완벽하지만, 다행히도 별 문제없이 랜 신호가 잡히고 제속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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