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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47 국내선 제주-김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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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원주공항으로 되돌아오려 했는데 비행기 출발시간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김포공항으로 되돌아왔다. 때마침 20시 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한 번도 타본 적 없는 보잉 747로 운행됐다.
*. 본 포스팅은 2013년 12월 최초 작성되었으며, 이제는 김포-제주노선에 보잉747이 정기적으로 투입되지 않는다. 기상 상황 악화 등 불가피한 경우에 보잉747이 투입될 수 있다고 한다.



제주공항에 늦은 시각에 도착. 일몰 전에 비행기를 타고 싶었지만... 아쉽게 됐다.


대한민국 비자가 필요한 몇몇 국가 국민들은 제주도에 한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그래서 국내선 출발구에도 법무부 직원들이 상주해 출입국 심사업무를 보고 있다.


드디어 비행기 탑승. 기종은 보잉 747-400.
제주-김포구간이 전세계 항공노선 중 수요가 가장 많다.
승객도 많지만 제주에서 육지로 직송되는 엄청난 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보잉 747이 투입됐었다.
요즘은 보잉 777이 대체 투입되고 있다.
A380은 비즈니스석이 너무 많고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의 여건 때문에 투입이 어렵다고 한다.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의 코스모 슬리퍼 스위트 시트.
국내선은 퍼스트 클래스를 운영하지 않지만, 프레스티지 좌석으로 발권받으면 이 좌석을 선택할 수 있었다.
퍼스트 클래스로 운영되는 Upper Deck(2층 좌석)도 구경해 보고 싶었지만 이코노미 승객이라서 올라가 보지는 않았다.


3x4x3 배열의 이코노미 클래스.
비행기를 수차례 타 봤지만 보잉 747은 처음이라서 널찍한 실내가 적응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 해도 이코노미 좌석은 대형기든 소형기든 좁고 불편한 건 마찬가지다.


개인 VOD 장치가 있지만 짧은 구간을 운행하기 때문에 서비스되지 않는다.
출발 전에 잠깐 안내방송만 나올 뿐이다.


좌석 팔걸이에 설치되어 있는 영상장치 리모콘 겸 기내 무선 전화기.
뭔가 장거리 국제선을 이용하는 듯한 느낌이다.


물론 국내선이라서 작동되지 않았다.


결제수단은 신용카드. 요금이 꽤나 비쌀 것 같다.


B747이 투입된다 해서 서비스가 특별한 건 아니다.
프레스티지석든 이코노미석이든 음료 서비스가 전부다.
토마토주스를 선택했다.


50분간의 비행 후 김포공항 도착.
앞으로 보잉747을 타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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