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부분 폐간되었지만 옛날 컴퓨터 잡지에는 기상천외한 컴퓨터 DIY 방법이 소개되었다.
(물론 요즘도 컴퓨터의 구조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별의별 방법으로 DIY 가능하다. 아두이노 같은 것들이 대중화되어서 예전보다 가능성이 더 열려있다.)
2005년? 2006년 즈음 남는 부품과 하이타이 박스로 만들었던 컴퓨터.
원래는 아크릴 파일케이스로 제작하려 했는데, 손재주가 부족해서 하이타이 박스로 시도했다.
스펙:
무게 3Kg
CPU: Intel Pentium MMX 233MHz
메인보드: Intel 430VX 칩셋
RAM: 128MB PC100 SDRAM
PCI 그래픽카드 (Trident 2MB)
CD-ROM 없음, FDD
노트북 하드디스크 3.2GB
150W 파워서플라이
요즘은 실사용이 어려운 레트로PC이지만, 2000년대 초중반에는 그럭저럭 쓸만했다.
처음엔 윈도우ME를 설치해서 사용했다가, 나중에는 램을 128MB로 늘려서 윈도우2000, 윈도우XP SP1을 설치했다.
나중에 펜티엄3 600MHz에 i810 메인보드로 시도해 봤지만, 발열이 너무 심해서 포기했다.
i810 보드는 "쓰레기보드"였지만 내장그래픽이 탑재되어 있고 발열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었는데, 하이타이 박스는 과열을 견뎌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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