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는 BRT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내 버스중앙차로에서 운행되는 간선버스와 비슷하지만 궤도교통수단의 장점도 갖추었다.
세종시 BRT는 충북 청주시 오송역에서 (일부 청주공항 착발) 대전 반석역까지 운행한다.
지금은 BRT 차량으로 일반적인 버스가 투입되고 있지만, 예전에 "바이모달트램(Bi-modality tram)" 투입을 추진했던 적이 있었다.
2012년 연말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무료로 시범운행을 했지만, 실제 영업운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차량고장 때문에 투입되지 못했다는 말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차량 납품 기한을 맞추지 못해서였다고 한다.
세종시 BRT 바이모달트램 후기 (본 포스팅은 2012년 11월 최초 작성되었음)
충북선 KTX 오송역의 행복도시 BRT 바이모달트램 승강장 안내 표지판.
경전철 차량과 비슷하게 생긴 BRT가 도착했다.
운행노선은 이렇다. 오송역-행복아파트-세종청사-첫마을-세종터미널-반석역을 경유하며, 현재 BRT와 별 차이가 없다.
2013년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운행되기는 하지만 수요조사때문에 반드시 교통카드를 찍어야 했다.
물론 지금 BRT는 유료다.
BRT의 좌석은 이렇다.
좌석이 좀 높은 편이다.
다리가 짧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듯하다.
BRT 내부 모습.
버스에 좀 더 가까운 교통수단이긴 하지만 내부는 지하철 같은 느낌이 든다.
오송역에서 첫마을까지는 생각보다 승객이 적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서울에서 오고가는 사람들 때문에 붐빌 듯.
드디어 BRT 출발. 저 멀리 (지금은 완공된)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이 보인다.
전자석이 매설되어 있는 도로 밑바닥에서는 자동운전도 가능하다고 한다.
오송역에서 반석역까지 48분이 소요되었다.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다. GPS 측정해 보니 대략 50~80km/h 정도로 운행한다.
속도가 붙으면 소음이 심해지는 편이다.
미호대교를 지날 무렵 폰카에 담아본 석양(?).
지금은 대부분 완공되었지만, 한참 아파트를 지을 때에는 공사현장을 자주 볼 수 있다.
일반도로와의 평면교차를 방지하려다 보니 지하차도 구간이 많다.
덕택에 일반 버스와는 달리 정시운행이 보장된다.
첫마을 지나는 중.
여기서부터 승객들이 은근히 많다.
한참을 달린 끝에 대전 1호선 반석역 도착.
앞에서 보면 경전철 같은데, 후면을 보면 영락없는 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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