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중앙선 열차를 이용할 때마다 복선구간을 빠르게 주행하니까 흔들림에 주의하라는 방송이 나온다.
특히 열차가 지연을 회복하기 위해 속도를 올릴 때 흔들림이 심하다.
도대체 얼마나 빠른지 궁금해서 속도를 측정해 봤다.
측정은 중앙선 무궁화호 열차에서 했다.
스마트폰 기종은 갤럭시노트1.
물론 GPS 특성상 약간의 오차가 있다.
*. 본 포스팅은 2016년 8월 최초 작성되었으며, 무궁화호는 수년 내 폐차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지점인 삼산역-양동역 구간에서 측정결과.
무려 151km/h나 된다. 무궁화호가 낼 수 있는 최고속력이다.
물론 기차는 중간 정차역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정차시간을 반영한 "표정속도"는 확 떨어진다.
경부선 무궁화호의 표정속도는 75~85km/h 정도이고, 단선 구간을 많이 주행하는 편성은 그보다 더 낮다.
팔당역 인근을 통과할 무렵. 142km/h나 된다.
참고로 경부선은 선로 상태가 노후화되어서 이 정도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
지금은 중앙선이 전 구간 복선화되었지만, 옛날 단선 구간에서는 100km/h 이상 밟기 어려웠다.
앞서가는 전철 때문에 감속중.
광역전철이 많이 다니는 덕소-청량리 구간에 접어들면서 속도가 느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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