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경원선 신탄리~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 5.6km 연장구간이 개통되었다.
한때 통근열차가 운행되었지만, 경원선 전철 연천 연장 때문에 운행 중지되었고, CDC 통근열차의 수명이 다해서 개점휴업 상태이다.
2025년 8월부터 교외선처럼 무궁화호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 본 포스팅은 2013년 4월 최초 작성되었다.
*. 본 포스팅은 2013년 4월 최초 작성되었다.
지금은 사리진 CDC 통근열차.
CDC 디젤동차 통근열차는 2023년 12월 18일 광주선 운행을 끝으로 폐지되었다.
신탄리역 가는 통근열차는 딱 세칸 편성으로 운영되었다.
동두천역에서 신탄리역까지 46분, 백마고지까지 54분 소요되었다.
신탄리역 도착. 신탄리역에서 백마고지, 철원군 쪽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운행중이다.
버스번호는 13번이다.
백마고지행 열차를 놓쳐서 신탄리역에 내린 김에 백마고지역까지 도보로 정복해 보기로 했다.
경원선 신탄리역~백마고지역간 거리는 5.6km이지만 도보로 갈 경우 길이 돌기 때문에 그보다 더 멀다.
(등산객들은 산쪽 임도를 이용하지만) 도보로 대략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듯.
걷는 건 둘째치고 그닥 추천하고 싶은 루트는 아니다.
로드킬 당한 동물사체가 은근히 많고, 군용트럭 등 대형차량이 매우 빨리 달린다.
중간쯤 되는 지점. 연천군 캐릭터인 듯.
새로 뚫린 경원선 연장구간 철로.
6·25 전쟁으로 한반도의 허리가 잘리기 이전, 북한 원산으로 가던 구 선로.
계속 유지보수를 했는지 지금도 교각과 상판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한참 걷다 보면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지점을 통과하게 된다.
발이 살짝 아파올 즈음이 되어서야 백마고지역이 시야에 들어왔다.
현대식 건물의 백마고지역사.
역 주변은 휑하다.
단선 1면 승강장으로 운영되는 백마고지역.
기약은 없지만 추후 통일이 되고 원산까지 연장된다면 이 정도 규모로는 어림없을 듯.
통근열차 차창 밖으로 보이는 옛 경원선 선로.
백마고지역은 간이역이라서 승차권 발권업무를 하지 않았다.
열차 내에서 승무원이 지나갈 때 요청하면 이렇게 영수증처럼 생긴 대용승차권을 발권해 줬다.
다만 추후 무궁화호가 투입되면 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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