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세기말 세기초 시절에는 연예인 캐릭터 상품이 인기가 많았다.
대표적인 것들이 H.O.T 음료수, 김국진 씰이 들어 있었던 국찐이빵.
둘다 한동안 잘 팔렸지만, H.O.T가 해체하고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단종됐다.
그 시절에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신박한 물건 하나가 출시됐었다.
그것은 바로...
e-mail Toy 혜수멜.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메일 알림이".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이 되면 김혜수가 이메일 서버에 전송된 새 이메일을 알려주는 기계다.
메일이 도착하면 진짜 김혜수 음성이 나온다.
보시다시피 USB가 대중화되기 전에 출시된 물건이라서 RS-232C 시리얼 포트를 사용한다.
당시에 오타쿠였던 한 친구가 "바부코리아"라는 엽기 사이트에서 구매했었다.
살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컴퓨터를 켜야 작동하는 기계라서 결국은 안 샀다.
살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컴퓨터를 켜야 작동하는 기계라서 결국은 안 샀다.
(결정적으로 김혜수를 닮지 않았다)
윈도우98, 윈도우ME 시절에 개발되었던 제품이라서 요즘 컴퓨터에서는 작동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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