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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단점? 일반열차와 환승할인 불가, 마일리지 없음

SRT가 개통되면서 고속철도 운영주체가 하나 더 생겼다.
KTX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고속열차, SRT는 주식회사 SR에서 운영하는 고속열차다.

SRT는 KTX보다 요금이 10%정도 저렴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와 SR이 서로 다른 회사이다 보니 단점이 있다.
KTX와 일반열차(새마을호, ITX-마음, 무궁화호) 환승시 일반열차 운임이 30% 할인되지만, SRT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게다가 SRT는 마일리지도 적립해 주지 않는다.
(일부 카드상품으로 결제시 SRT 제휴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긴 하다)

그렇다면 일반열차 환승시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날까?
제천역에서 목포역까지 KTX 운임과 SRT 운임을 비교해 봤다.
(제천역에서 오송역까지는 일반열차, 오송역에서 목포역까지는 고속열차)



우선 SR 홈페이지에서 제천-목포 구간을 환승 옵션 적용해서 검색해 봤다.


SR 홈페이지에서도 코레일 일반열차와 연계정보가 표출된다.
다만 SR 홈페이지에서 코레일 일반열차와 통합 예약은 불가능하다. 코레일 홈페이지 혹은 코레일톡 앱을 통해서 따로 예약해야 한다.

어쨌든 SRT 이용시 운임은
무궁화호(제천-오송) 7,500원 + SRT(오송-목포) 31,700원 = 39,200원이다.
*. 다만 SRT는 정차역 당 0.2% 할인제도, 온라인 구입시 1% 할인제도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주중 실제 지불요금은 38,600원~38,700원이다.



이번에는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제천-목포 구간을 조회해 봤다.


위와 같이 뜬다. 우측의 "조회"를 클릭하면 총 운임을 확인할 수 있다.


KTX 이용시 총 운임은,
무궁화호(제천-오송) 7,500원 + KTX(오송-목포) 32,200원 = 39,700원이다.
*. 무궁화호 30% 할인된 금액은 KTX 실제 운임에서 빠진다. 오송-목포 간 KTX 성인 실제 운임은 34,500원이다.
다만 KTX 마일리지를 5% 적립받을 경우 38,090원이다.

SRT가 일반열차 환승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그렇다 해도 KTX+일반열차 환승할인 혜택을 받는 것만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고속열차와 일반열차의 이용거리(+일반열차의 등급)에 따라서 오히려 SRT+일반열차 조합이 더 저렴할 수도 있다.



다른 구간(대전-동대구-영천)을 비교해 보자면,
대전에서 영천까지 환승시,
KTX(대전-동대구) 19,000원 + 무궁화호(동대구-영천) 2,300원 = 21,300원이고,
SRT(대전-동대구) 17,600원 + 무궁화호(동대구-영천) 2,600원 = 20,200원이다.


결론
일반열차를 이용하는 구간이 짧을 경우 SRT+일반열차 조합이 저렴하다.
일반열차를 이용하는 구간이 길다면 KTX+일반열차 조합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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